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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도 KT ‘기가TV’ 본다”…한국 IPTV 첫 글로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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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BB GIGATV’ 현지 출시

240억 규모…200여명 인력 투입

“첫 비대면 협업 경험 큰 자산”

현지화 서비스로 해외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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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빌딩에서 KT 임직원들이 태국 3BB사와 화상회의를 연결해 IPTV 런칭 순간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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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 가정에서 가족들이 KT 올레TV 플랫폼이 적용된 3BBTV GIGATV를 시청하고 있다.[KT 제공]


KT가 태국에 240억원 규모의 인터넷TV(IPTV) 수출을 성사시켰다. 한국 IPTV의 첫 글로벌 진출이다. 태국을 시작으로 IPTV 시장을 무대로 한 KT의 글로벌 공략이 본격화된다.

▶240억 규모…태국 ‘3BB 기가(GIGA)TV’ 출시=KT는 태국 3BB TV사에 KT 올레TV 플랫폼 기술을 제공해 개발한 ‘3BB 기가(GIGA)TV’가 출시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가 IP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솔루션, 콘텐츠 전송망 최적화 기술, 광고 및 추천 검색 서비스, 품질관리 등 IPTV 사업 전반에 관한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한 것이다.

사업규모는 240억원으로 15개월 간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출시를 준비했다. 방역을 이유로 현지 출입국이 제한된 상황에서 11개 파트너사와 화상회의, 원격제어로 시장 조사와 컨설팅, 플랫폼 개발과 시스템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국내 최대 850만 가입자를 둔 KT의 플랫폼 운영 기술도 그대로 전수했다.

3BB TV의 안정적 서비스 운용을 위해 한국의 KT 미디어운용센터에서 원격으로 서비스 감시와 시스템 관리 등 관제 업무를 지원한다. 향후 관리를 대행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KT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글로벌 수출이 무산되는 상황에서도 비대면 협업을 통해 한국 IPTV의 글로벌 첫 진출 성공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맞춤형 서비스 총력…글로벌 진출도 속도=KT가 이번 서비스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 중 하나는 ‘현지화’다. 이를 위해 태국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기능도 추가됐다. 우선 대부분의 가족 구성원이 4명 이상인 점을 감안해 하나의 TV에서 개인화 ID를 6개까지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열대성 폭우가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태국 기후 특성상,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할 때를 대비해 화질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HBO등 여러 개의 OTT를 함께 시청하는 현지 동향을 파악해, 추가 로그인 없이 IPTV에서 OTT들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했다.

KT는 이번 태국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글로벌 협력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봤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이번 사업은 KT 뿐만 아니라 국내 미디어 솔루션과 셋톱박스 업체 등 미디어 각 분야 전문 중소 파트너사들과 동반 진출해 이룬 성공적인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태국 IPTV 사업수행을 통해 얻은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동남아 주변국과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폿 산얍피시쿨(Subhoj Sunyabhisithkul) 태국 3BB TV의 사장은 “지난해 8월 KT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15개월간의 컨설팅과 개발협력으로 마침내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었다”며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IPTV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태국 미디어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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