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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빈틈없는 김도균 감독, “비겨도 승격? 승리 위해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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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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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하나원큐 K리그2 플레이오프 화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수원FC 김도균 감독과 안병준, 경남FC의 설기현 감독과 장혁진이 참가했다.

두 팀은 오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승격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K리그2 2위를 차지한 수원은 비기기만 해도 승격이 가능하다. 반대로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고 올라온 경남은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K리그1 무대로 돌아갈 수 있다.

먼저 김도균 감독은 “우리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고 기다리는 입장이다. 선수들도 그렇고 코칭스태프도 그렇고 담담히 준비를 잘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 좋은 결과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원은 비겨도 승격이 가능한 입장이다. 김도균 감독은 “우리는 비겨도 된다는 생각이 자칫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 나도 이기기 위한 전술, 전력을 짜겠다. 막판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경기 자체는 승리하기 위한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은 지난 11월 7일 안양전 이후 3주 동안 휴식기를 갖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3주 시간이 우리에게 좋다고 할 수만은 없다. 경기 감각은 큰 부분이다. 걱정이 된다.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연습 경기를 했는데 100% 해소될지 모르겠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많이 뛰는 축구로 경남을 제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이 침착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김도균 감독은 “단판 승부에서는 변수가 많다. 일단 선수들이 침착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양 팀 정신력 싸움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경고나 퇴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최대한 흥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설기현 감독은 준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수원이 승격할 것 같다”는 말로 심리전을 시작했다. 김도균 감독은 “나도 매 경기가 부담이 되지 않는 경기가 없었다. 단판이라 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설기현 감독도 이야기했듯이 우리도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간절함을 갖고 즐기는 경기를 하겠다. 그런 경기를 했을 때 결과도 따라온다. 나도 선수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도균 감독은 “승격 후 강등된 지 5년 만이다. 그동안 힘들었다. 어려운 상황을 맞았는데 새로 부임하면서 시와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줬고 힘을 줬다.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많이 생겼다. 1부에서 뛰어보자는 선수들이 의욕을 갖고 있다. 2위를 했지만 3-4위 승점 차이도 많이 났다. 그런 부분에서 승격을 하지 못한다면 굉장히 아쉬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꼭 승격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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