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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민의힘 "이낙연 '식물 대표' 만드나…민주당 尹 국정조사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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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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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윤석열 검찰총장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국정조사를 검토하라고 시사한 만큼, 이를 수용하지 않는 것은 이 대표의 레임덕이라는 논리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27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윤 검찰총장 직무정지 명령 등으로 인한 법치 문란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민주당은 식물 당대표를 만들지 말고 이 대표 말씀대로 즉시 윤 총장 국정조사에 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국민의당 및 무소속 의원 110명은 공동 명의로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김 원내수석은 "코로나 재확산과 무너진 경제,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 국민적 불안이 지속되고 가속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싸움을 하루 빨리 종식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요구서를 제출한 전주혜 의원도 "민주당은 법사위원들이 윤 총장과 추 장관을 모두 출석시켜 법치 문란 사건에 대해서 현안 질의하겠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유독 윤 총장 출석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떳떳하다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제출한 국정조사를 못 받을 이유가 없다"고 거들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강하게 국정조사를 검토하라고 했는데 당에서 거부하면 대표의 레임덕이 온 것인가"라며 "대표 말씀 여부를 떠나서 국민적 국가적 관심사이고 국기문란 사건인 이 사건을 국정조사하지 않으면 국회는 어디에 쓰라고 만들어놓았나"고 언급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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