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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빅사이클 온다…장비주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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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내년 반도체 업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 장비ㆍ소재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기업인 피에스케이는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2% 오른 3만78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말 주가(3만900원)와 비교해 22.5% 올랐다.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액 제거 설비(PR Strip) 장비 부문 글로벌 1위 업체다.


다른 반도체 장비 관련주인 이오테크닉스와 원익IPS도 이달 들어 주가가 각각 21.2%, 18.1% 올랐다. 원익IP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와 인쇄 회로 기판(PCB), 스마트폰 등의 생산설비에 들어가는 제조장비를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고영과 반도체 자동화장비를 만드는 한미반도체의 주가도 이달에만 20% 가까이 올랐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은 내년 반도체 업황이 상승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과 2022년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 회복과 공급 제약으로 초호황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메모리 사이클이 본격 상승하면서 외면 받아온 메모리 주식들의 수급과 밸류에이션이 상당 폭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부장 국산화 정책과 국내 반도체 투톱의 투자 확대를 감안할 때 국내 주요 반도체 장비주들의 내년 실적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특히 증권가는 내년 삼성전자의 비메모리반도체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반도체 소부장 업종의 실적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비주보다는 소재주에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시설투자 확대는 소재주와 장비주에 모두 긍정적인데 장비주의 경우 실적이 상고하저이거나 1분기와 4분기가 상대적으로 호황일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 입장에선 방망이를 짧게 잡아 대응해야 해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는 만큼 소재주가 투자에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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