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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韓 콘텐츠 생산기지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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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첫 亞콘텐츠 법인 설립…사업목적에 '부동산업' 주목

아이뉴스24

넷플릭스가 한국에 아시아 첫 콘텐츠 법인을 설립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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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 발 더 나아가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기지까지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9월 '넷플릭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설립했다. 기존 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국내 OTT 서비스 운영을, 신설법인은 콘텐츠 관련 업무와 투자를 전담하게 된다.

넷플릭스는 영국·스페인·브라질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많은 나라에 별도의 콘텐츠 법인을 운영해왔다. 다만 아시아 국가에서 콘텐츠 법인을 따로 세운 건 이번이 처음. 넷플릭스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중국·대만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신설법인을 통해 K콘텐츠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콘텐츠에 총 8천억원을 투자, 70여 편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했다. 이를 최대 31개 언어 자막과 20여 개 더빙으로 190개 국가에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법인 설립은 더 많은 한국 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한국 콘텐츠가 세계 엔터테인먼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넷플릭스의 투자 역시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스페인에 제작기지 만든 넷플릭스…한국에도?

업계에선 넷플릭스가 국내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기지를 만들지 주목하고 있다. 신설법인 사업목적에 '콘텐츠 개발·제작 관련 행정 보조서비스 제공' 외에 '스튜디오 및 기타 부지 임대 등 부동산 관련 계약 체결'이 포함 된 때문이다.

실제 넷플릭스는 해외 시장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확대를 위한 자체 제작소를 물색해왔다. 지난 2018년 멕시코 앨버커키의 'ABQ 스튜디오'를 인수해 첫 해외 콘텐츠 제작 허브를 마련했다. 최근에도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ABQ 스튜디오를 북미 최대 제작 시설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콘텐츠 법인을 운영 중인 영국·스페인에서도 오리지널 콘텐 제작 기지를 마련했다.

2018년 스페인 마드리드 '시우다드 데 라 텔레(TV 시티)'에 2만2천㎡ 규모의 캠퍼스 문을 연 데 이어, 지난해 영국 '셰퍼턴 스튜디오' 10년 독점 임대 계약을 맺었다. 외신에 따르면 셰퍼턴 스튜디오는 내년에 16개의 사운드 스테이지가 문을 여는 등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제작소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해외 콘텐츠 생산거점을 만들면서 오리지널 시리즈도 대폭 확대됐다"며 "K콘텐츠에 대한 전세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입자가 넷플릭스 성장을 이끌고 있어 한국에 콘텐츠 제작기지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련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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