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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앱 소모임’서 16명 감염···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째 2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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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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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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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이틀째 200명대를 유지했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4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21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틀째 200명대를 유지한 것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모두 186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를 보면, 강서구 댄스(에어로빅)교습 시설에서 6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1명이 됐다.

‘앱 소모임’이 새 감염경로로 분류됐는데, 앱을 통해 온라인에서 교류해 주중·주말에 오프라인 모임을 9차례 가진 소모임이다. 이 소모임에서 확진자 16명이 나왔다. 모임엔 22명 정도가 참석했다고 한다.

중랑구에선 또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직원·이용자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체육시설 역시 강서구 댄스교습 시설처럼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이었다. 서울시는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어렵고 평균 1시간 이상 이용해 지속도가 높은 편”이라며 “격한 운동으로 비말(침방울)이 다량 발생하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내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0명 늘어 모두 56명이 됐다. 서초구 내 다른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내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모두 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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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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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최근 확진자가 계속 다수 나오는 실내 체육시설과 사우나를 점검했고, 오늘(27일) 전문가 회의를 열어 방역 조치 추가 강화 등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보다 강력한 방역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거리두기 상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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