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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67만원→46만원’ 아이폰12 미니 벌써 싸졌다!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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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아이폰은 역시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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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미니’의 실구매가가 20만원 이상 떨어졌다. KT가 공식 출시 일주일 만에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2배가 넘는다.

“아이폰은 역시 KT”라는 KT의 광고 문구에 걸맞게 공시 지원금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애플의 첫 번째 5세대 이동통신 지원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면서, 5G 가입자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달 30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를, 지난 20일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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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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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아이폰12 미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요금제 별로 15만~42만원으로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5G 세이브(월 4만 5000원) 15만원 ▷5G 슬림(월 5만 5000원) 25만원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 37만원 ▷슈퍼플랜 스페셜(월 10만원) 60만원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월 13만원) 42만원이다.

반면 SK텔레콤의 공시 지원금은 6만 5000~13만 8000원, LG유플러스는 10만 1000~22만 9000원이다.

이통사의 공시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을 합한 실구매가는 46만~77만원대다(64GB 모델 기준). 기존에는 최고가 요금제를 사용해도 실구매가가 67만원에 달했다. 아이폰12 미니의 출고가는 ▷64GB(기가바이트) 모델 94만 6000원 ▷128GB 101만 2000원 ▷256GB 115만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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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아이폰12 광고 영상 [유튜브 채널 KT 출처]


KT가 아이폰12 인기에 힘입어 5G 가입자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제품 아이폰의 공시지원금이 확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소비자가 단말기를 구매할 때 제조사와 이통사가 부담하는 ‘지원금’을 사실상 전혀 내지 않았다. 반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는 이통사와 협의를 거쳐 ‘공동 기금’ 형식으로 지원금 재원을 분담한다.

판매 촉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을 통신사가 전적으로 떠안는 구조인만큼, 공시지원금을 올리기 쉽지 않다. KT가 전작인 아이폰11에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3만 5000~8만 2000원에 불과하다.

이번 공시 지원금 인상은 아이폰12를 통한 5G 가입자 확대가 마케팅 비용 상승보다 ’이득’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사전예약에서 품절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 중이다.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50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아이폰12 미니는 지난 20일 공식 출시된 이후 21일까지 단 이틀만에 5만 3000대 가량이 판매됐다(이통 3사 기준). 애플의 자급제 물량 비중은 통상 15% 수준으로, 이를 고려하면 이틀간 6만대 가량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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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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