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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엄마' 된 거미 "아직 실감 안나…하루하루 감격스러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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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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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수 거미가 출산 후 처음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최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 거미는 MC 유희열로부터 엄마가 된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고 "아직 실감이 안 나면서도 하루하루 감격스러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수줍게 답했다.

가수답게 태교에도 신경 썼다고 밝혔다. 거미는 "태교 할 때 동요 메들리를 불러주기도 했다"며 거미표 동요 메들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유희열은 거미와 조정석을 '음원 깡패 부부'로 칭하며 두 사람의 가창력을 칭찬했다. 특히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중 조정석이 리메이크한 쿨의 '아로하'를 언급하자, 거미는 "올해는 조정석이 나 대신 OST 상을 받을 것 같다"고 말하며 남편의 뛰어난 가창력과 인기를 인정했다.

덧붙여 "최근에는 내 소속사로 조정석의 행사 섭외 연락이 오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둘이서 노래를 자주 하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거미는 "그렇다. 일상이 노래인 것 같다"고 말하며 음악 부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날 거미는 출연하지 못한 조정석을 대신해 쿨의 '아로하'를 선곡했다. 거미의 노래에 유희열의 화음이 더해져 색다른 무대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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