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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전혜숙 등 與의원 144명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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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 144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사전 임상 참여 의향서에 서명했다.

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 전혜숙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저는 첫 번째 캠페인으로 이낙연 당대표에게 사전임상시험참여의향서 서명을 요청했다"며 "김태년 원내대표가 그 다음으로 서명하고 당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144명의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국내에서 우수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물질이 수십 개나 대기하고 있는데 문제는 임상시험 부족"이라며 "국내에서 임상환자를 구하지 못해 해외로 떠돌며 치료제 개발이 지체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식약처 승인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전체 30건(치료제 27건, 백신 3건)에 달한다"며 "이 30건에 필요한 임상시험자 수는 2800여 명인데 대상자 모집을 완료한 것은 7건에 불과할 정도로 임상시험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또 "치료제와 백신만 개발되면 국민들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나 '격리'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며 "인류 건강도 지킬 수 있고 K-바이오헬스 산업을 중흥시켜 경제성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이것은 4차 산업혁명보다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대증요법 외에 실제로 감염증에 직접 대응하는 치료법은 없다"며 "임상시험 참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우처럼 코로나19감염증 치료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참여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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