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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 청정국’ 사모아에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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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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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 우폴루 섬 풍경.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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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리던 태평양 섬나라 사모아에 27일(현지시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무했던 사모아에서 사모아 국적 7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과 아내는 호주로 여행을 갔다가 지난 13일 귀국했는데, 이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아내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함께 격리 병동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일라에파 사일렐레 말리엘레가오이 사모아 총리는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 274명을 모두 검사한 결과 양성 의심사례가 한 건 확인됐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가 다시 음성으로 나타나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모아를 비롯해 팔라우,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마셜 제도, 나우루, 키리바시, 솔로몬제도, 투발루, 바누아투, 통 등 태평양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빨리 국경을 폐쇄해 ‘코로나 청정국’으로 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사모아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모든 국민에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지침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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