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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키나와&애리조나 리그는 옛말, '낙동강 리그'가 뜬다 [오!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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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해, 최규한 기자]롯데 선수들이 상동 구장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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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제 오키나와 리그와 애리조나 리그 대신 낙동강 리그다.

KBO리그 프로야구 팀들의 스프링캠프 1순위는 그동안 일본 오키나와였다. 한국과 가까운 거리, 따뜻한 날씨 그리고 폭넓은 야구 인프라로 인해 오키나와에서 많은 팀들이 캠프를 차렸다. 2월말에는 많게는 7~8개 구단이 오키나와에 모일 때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사회적인 여론을 의식해 프로야구 팀들은 오키나와에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미국 애리조나가 오키나와를 대신해 KBO리그 팀들이 모여들었다.

KT와 NC가 수년째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한화도 올해 애리조나 캠프를 차렸다. SK도 플로리다 1차 캠프를 마치고 애리조나 투산에서 2차 캠프를 이어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해외 대신 국내에 캠프를 차리는 추세다. 해외 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면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하므로 투자 대비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

영남권 구단인 삼성, 롯데, NC 모두 홈그라운드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 KT는 수원을 떠나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 캠프를 차린다. 이에 따라 4개 구단이 연습 경기를 소화할 예정.

LG, 두산, 키움 등 수도권 구단은 물론 한화(대전), KIA(광주) 그리고 제주도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예정인 SK도 영남지역에서 연습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시즌 중 NC, 롯데와 2월 말쯤 연습경기를 구두로 조율한 바 있다. 4팀 정도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수도권 구단들도 지방 쪽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대구, 창원, 기장에서 주로 연습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토브리그 동안 야구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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