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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시스템반도체·자율차·바이오…홍남기 "경제회복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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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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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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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부터 경제회복을 위해 시스템반도체와 자율차, 바이오 등 빅(BIG)3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연내 내놓을 경제정책방향의 주제로 미래산업을 구체적으로 지목한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2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2021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2월 중순경 발표 목표로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 관련 관계부처 간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정책방향과 세부 정책을 담을 카테고리는 결국 △경제회복 △구조개혁 △포용강화 △미래대비 등 4가지 키워드"라고 밝혔다.

부총리는 참석자들에게 "내년 중 제3기 인구정책 TF를 가동하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출산・돌봄부담 완화, 고령사회 적응성 제고, 지역소멸 대응 및 지역경제 재생 등에 대한 정책대응 강구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이 우리 경제의 회복모멘텀 강도와 주요 리스크 요인, 중장기적 패러다임 변화, 정부가 꼭 강구해야 할 정책대응 등에 대해 통찰력 있는 견해를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는 이달 23일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 주제로 '위기 전 성장경로 복귀와 선도형 경제 도약의 골든타임'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대주제 공개에 이어 경제정책방향에 담을 세부 핵심주제를 공개, 연구기관·투자 전문가와 의견을 나눴다.

홍 부총리는 "빠른 시간 내 확실한 경제반등 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코로나 위기의 온전한 극복을 위한 정책을 고민 중"이라며 "내수경기의 신속한 활력 회복과 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피해구제, 고용유지 지원 등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장이 참석했다. 또 송기석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본부장과 박석길 JP모간 본부장, 박종훈 SC제일은행 전무 등 투자은행 전문가도 자리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박준식 기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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