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액 422억원의 50% 선지급
[서울=뉴시스] 삼성생명 서초사옥. (사진=삼성생명 제공) 2020.10.28.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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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삼성생명이 환매가 연기된 금 무역펀드 판매액 422억원의 50% 가지급을 추가로 결정했다.
27일 삼성생명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신탁상품 '퍼시픽브릿지 골드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 투자자들에게 투자액 422억원의 50%를 선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의 만기는 지난달 13일이다.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해당 상품은 홍콩에서 금 실물을 거래하는 무역업체에 신용장 개설을 위한 단기 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이자 수익을 받는 무역금융펀드이다.
지난 8월에도 같은 기초자산으로 NH투자증권이 발행한 파생결합증권(DLS)도 상환이 연기된 바 있다. 이후 9월에는 삼성생명이 판매한 530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선지급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삼성생명이 판매한 홍콩 금 무역펀드 연계 상품 중 환매가 중단된 금액은 총 96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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