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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궁금한이야기Y` 모텔서 죽은 20대, 가해자의 거짓말은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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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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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궁금한이야기Y' 갑작스럽게 모텔에서 죽음을 맞이한 20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찾았다가 다음날 주검이 되어서 돌아온 한 20대 사건이 방송됐다.

친구들과의 만남이후 더는 살아서 돌아올 수 없게된 은우 씨. 은우씨의 가족들은 믿을 수 없었다. 은우씨의 누나는 "처음에 믿을 수 없었다. 전날 동생 방 불이 켜져있는걸 보고 왔는데. 친구 집에서 자고 올거라고 했는데, 걱정말라고 했는데 내가 왜 그랬나 싶다"며 울먹였다. 이어 누나는 "동생의 모습이 안타까워서 쳐다볼 수가 없더라"며 당시 사건을 되짚어봤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사라고 추정했다고. 은우씨의 엄마는 "술에 취해서 택시를 거절했다고 하더라"며 "검안의가 외부 충격에 의한 물리적 충격에 의한 부검 지시가 떨어졌다고 했다"며 은우씨의 사인이 달라졌음을 전했다. 전문의 또한 "마치 유도처럼 그대로 넘어트린거 같다. 반항할 틈없이 넘어트리면 가능성이 있다"며 단순 사고사가 아님을 덧붙였다.

경찰은 은우 씨가 누군가에게 밀쳐져 땅바닥으로 쓰러진 CCTV영상이 확보됐다. 알고보니 사건의 가해자는 술자리를 함께했던 양 씨였다. 어머니는 "완전히 말을 짜고 거짓말을 했더라"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앞서 가해자와 그 친구들은 은우씨의 장례식장을 찾아오기도 했었기 때문. 사건을 다시 알아보기위해 은우 씨의 가족들은 사건이 생긴것으로 추정되는 술집을 돌아다녔다. 2차로 간 술집 사장은 "누가 뭐 싸우다가 누가 바닥에 쓰러져있다 이 얘기를 하는걸 들었다"며 증언을 확보했다.

가해자 양씨는 은우 씨를 밀친건 사실이나 심하진 않았으며,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고 싶었으나 휴대폰 비밀번호를 몰라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누나는 양씨의 증언에 "모텔방에 가서 25분 넘게 같이 있었다. 의도적으로 전화를 안받은거라고 본다"고 분노했다.

검찰은 은우 씨를 직접적으로 밀친 양 씨에 대한 증거가 미비해 기각한 상황이다. 또한 사건의 연루된 가해자들은 현재 연락이 두절되어 충격을 더했다. 은우 씨의 누나는 "단 한명도 그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아무도 연락을 안받는다"며 억울해했다.

한편, SBS '궁금한이야기Y'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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