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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호중, 본인도 보좌진 출신이면서..." '의원 보필 잘해라' 발언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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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김도읍 보좌진에 “김 의원 제대로 보필하라”
조수진에는 “찌라시 만들 때 버릇 나와” 등 비하발언에
국민의힘 보좌진 협의회 “3000명 여야보좌진에 사과하라”
국민의힘 법사위원 “법사위원장 자격 심사제 필요”
김철근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 씁쓸"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27/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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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야당 간사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보좌진을 향해 “(김 의원을) 제대로 보필하라”는 말을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거센 반발이 나오며 27일까지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보좌진 협의회(국보협)는 3000여명 여야보좌진에 사과를 촉구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인격모독’이라며 날을 세웠다.

앞서 윤호중 의원은 26일 야당 법사위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사태와 관련한 법사위 전체회의 개의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김도읍 의원의 간사직 사보임’을 촉구하며 김 의원 보좌진에 “입법보좌관 자격시험을 도입해야한다”는 저격발언을 했다. 또한 기자 출신인 법사위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서는 “그 양반이 지라시 만들 때 버릇이 나오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에 국보협은 곧바로 성명을 통해 “정당한 위원회 개최에 대해 본인의 일을 잘하면 될 것을 왜 느닷없이 자신의 싸움판에 보좌진 자격을 들먹이면서 총질을 해대는지 기가 찰 노릇”이라며 규탄했다. 이들은 “정치에도 상식과 예의가 있고, 발언에도 금도가 있다. 윤 위원장은 공적인 자리에서 타 의원실의 보좌진을 품평하고 폄훼할 권리가 없다. 이는 기본적인 예의에 속하는 영역”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며,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사과가 없을 경우 3000명 보좌진 전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오늘 일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날에는 주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진행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위원장은 인격 모독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라”며 “입법보좌관 자격시험을 도입해야 한다는데 법사위원장 자격시험 도입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지 밝혀달라”고 질타했다.

또 법사위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윤 법사위원장의 행태가 목불인견이다. 둘째, 야당 간사를 ‘당신’이라 지칭하며 ‘직무 정지’를 시도한 것은 명백한 월권(越權)이다. 민주주의, 의회주의가 정착된 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자 출신 야당 위원의 언론 브리핑에 대해 ‘찌라시 만들 때 버릇’등 막말을 가한 것은 기본적인 소양, 언론관을 의심하게 한다”며 “‘법사위원장 자격 심사제’의 필요성을 생각한다. 윤 위원장의 공식적인, 진정성 있는 사과가 나오지 않으면 사퇴밖엔 길이 없다”고 했다.

김철근 국민의힘 강서병 당협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고 자신의 과거를 그렇게 말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며 “윤 위원장은 과거에 자격시험보고 의원 보좌진으로 채용되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위원장도 보좌진 출신”이라며 “참고로 여야 보좌진 모임인 입법정책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보좌관 출신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라시’발언은 최악이다.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민주당의 대표, 민주당의 윤 모 의원도 ‘지라시’ 만드는 회사 출신인가?”라고 꼬집어 물었다.

윤호중 의원은 한광옥 전 의원의 보좌진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조수진 전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민주당 의원도 같은 동아일보 출신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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