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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이 부정선거 아님을 입증해야 백악관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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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27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자신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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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자신의 선거부정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것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밝혀야 한다고 억지를 부렸다.

광범위한 선거부정이 있었다는 자신의 주장이 법원에서 무혐의, 증거결여로 연이어 기각 당하자 바이든 당선인측을 붙들고 늘어지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이 백악관에 입성하려면 바이든이 얻은 표가 '불법적으로 취득한' 표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미 총무청(GSA)에 정권이양 작업을 지시하면서도 선거 패배는 결코 받아들이지 않는 트럼프가 이번엔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점을 바이든에게 입증하라고 화살을 돌린 것이다.

트럼프는 트윗에서 바이든이 "말도 안되는(ridiculous) (그의) 8000만표가 부정하게 또는 불법적으로 얻은 것이" 아님을 입증할 수 있으면 그때에만 대통령으로서 백악관 입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조지아주) 애틀랜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와 (위스컨신주) 밀워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자면 대규모 투표 부정을 알 수 있다"면서 "그(바이든)는 거대한 해결되지 못할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폭스뉴스는 아직도 개표가 진행 중으로 바이든이 8000만표를 넘긴 뒤 트럼프의 트윗이 나왔다면서 바이든이 자신의 득표를 '증명'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아직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선거 패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선거 결과에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주 선거 패배를 뼈아프게 보고 거듭해서 법정 싸움을 하고 있다.

이날 연방 항소심이 트럼프 캠프의 부정선거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1심 판결을 유지하고, 항소심을 기각했지만 트럼프 측은 보수로 완전하게 기운 연방 대법원에 상소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 3명 모두 트럼프를 비롯해 공화당 대통령들이 임명한 인물들이었음에도 '가치없는 소송'이라는 핀잔을 들을 정도로 재판부로부터 질타를 당한 상태여서 연방 대법원으로 사건이 올라가도 크게 달라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트럼프는 앞서 전날에는 각주와 워싱턴DC에서 뽑힌 선거인단이 투표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확정하면 패배를 인정하고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각주와 워싱턴DC에서 뽑힌 선거인단은 다음달 14일 워싱턴DC에 모여 유권자들의 표심을 반영해 대통령을 뽑는다.

법에 따라 이들은 각 주 유권자들이 정한 지지후보에 표를 던져야 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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