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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외 공관에 "美 자극 말라"…"거물 환전상 처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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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자신들의 해외 공관에 "미국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미국의 정권 교체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그 내용과 의미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미국 대선이 끝난 지 3주가 지났지만, 북한은 아직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자신들의 해외 공관에는 미국 자극하지 말라는 지시까지 내렸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김병기/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북한은) 해외 공관에도 사견이나 미국을 자극하는 대응을 하지 말 것, 문제 발생 시 해당 대사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미국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는 뜻인데, 북한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이 무용지물이 돼 북미 관계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바이든 당선인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을 언급한 만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대북 제재와 코로나 국경 봉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외부 물자 반입이 줄어들면서 식료품 가격이 4배나 급등했고, 경제난 속에 환율 변동이 심해지자 평양의 거물 환전상을 처형하기도 했습니다.

[하태경/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 (김 위원장이) 바닷물이 코로나로 오염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어로와 소금 생산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이건 약간 좀 심하잖아요.]

북한은 그러나 수해지역 새집들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복구 성과를 연일 과시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로 내부를 다독이면서 정세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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