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놓고 대만 여야 의원 내장 던지며 몸싸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대만 여야 의원들이 의회에서 돼지 내장을 던지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고 BBC 방송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야당인 국민당은 육질 개선용 사료 첨가물인 가축 성장촉진제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식품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집권당인 민진당은 미국산 돼지고기를 둘러싼 의혹을 일축하며 원내 협상에 복귀하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일부 국민당 의원들은 이날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이 발언을 시작하자 돼지 내장이 담긴 양동이를 의회 바닥에 쏟아부었다.

야당 의원들은 돼지 내장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