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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재력 과시 전 남편, 알고 보니 빚만 20억…나는 4번째 부인" 김현영 사기결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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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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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개그우먼 김현영이 방송에서 "과거 사기 결혼을 당했다"라고 털어놨다.


지난 26일 EBS 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는 김현영이 출연해 "사기 결혼을 당한 적 있다"라며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고백했다.


그는 중매로 만난 8살 연상의 전남편에 대해 "아파트가 3채였다. 집이 80평이었고 게스트하우스가 바닷가에 있었다. 집 안 드레스룸은 명품으로 가득 차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1년 연애하는 동안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결혼도 내가 먼저 얘기했다. 결혼을 굉장히 잘하는 거로 생각했다"라며 어머니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결혼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혼 후 전 남편을 김 씨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그는 "결혼을 하고 나니까 일주일에 한 번 오는 것도 싫어하더라. 느낌이란게 있지 않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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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그녀의 남편은 재력가가 아닌 채무자였던 것. 그는 "어느 날 부산 집에 갔더니 빨간 딱지가 가득했다. 결혼한 지 두 달 만의 일이었다. 전 남편은 형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3억이 필요하다고 해서 지인 돈을 빌려서 해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어머니가 내가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니까 마음의 병이 너무 커서 중환자실에서 한 달을 계시다 돌아가셨다. 그때 전남편이 '어머님이 날 안 좋아하시니 어머님 얼굴 보기가 싫다'라며 장례를 혼자 치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의금을 며칠만 쓰겠다고 하더니 그 돈도 안 줬다. 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사기 결혼을 스스로 느끼게 해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별거하고 2년쯤 지나니 전남편에게서 연락이 왔다며 "내 앞으로 20억 원의 빚이 생길 거라더라. 그래서 이혼을 해줬다. 빚은 나누지 않았지만 전 남편을 위해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으려 살던 집을 팔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할 때 보니까 제가 4번째 여자더라"라며 "마음의 병이 생겼다. 누구를 소개해줘도 믿음이 가질 않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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