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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트럼프, 밀워키 '재검표'에 33억 썼는데…바이든 표만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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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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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9월 3일 (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워와토사를 떠나면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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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최대 경합주 중 한 군데였던 위스콘신주 밀워키 카운티 재검표에서도 조 바이든 민주당 당선인이 승리했다.

27일(현지시간)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조지아 주 밀워키 카운티 조사위원회는 재검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31만7527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만4482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재검표 후 바이든 당선인이 132표를 더 얻게 됐다.

트럼프 캠프 측은 지난 18일 위스콘신주 가운데 민주당 강세지역인 밀워키와 데인 카운티에 재검표를 요청했다. 캠프 측은 재검표를 위해 300만달러(약 33억원)을 지출했다.

밀워키 카운티 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재검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것을 또 한번 보여줬을 뿐"이라며 "밀워키 카운티의 선거는 공정하고 투명하며, 정확하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트럼프 캠프 측이 위스콘신 주에 또 한번 대선불복을 위한 항소를 제기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주 정부는 다음달 1일까지 선거 결과를 공식 인정해야 한다.

데인 카운티 재검표 결과는 오는 29일 나올 예정이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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