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광/사진=민선유 기자 |
류지광이 유년 시절 어머니가 보증을 잘못 서 가세가 기울었던 사연부터 '미스터트롯'을 만나고 달라진 수입까지 솔직하게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쩐당포'에는 트로트 가수 류지광과 신인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기존 연예계에 몸담고 있었지만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뒤 더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오디션, OST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 어느덧 데뷔 15년차를 맞은 류지광은 이날 '미스터트롯' 덕분에 과거보다 수입이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장성규가 달라진 수입에 대해 묻자 류지광은 "가장 실감하는 건 부모님 일을 그만두게 해드린 것"이라면서 "가정의 가장이 되다보니 그런게 느껴진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SBS 플러스 '쩐당포' 캡처 |
목동 다세대주택에서 월세로 23년째 부모님과 함께 생활 중이라는 류지광. 그는 "초등학생 때까지는 넉넉하게 살았는데 어머니가 보증을 잘못 서시면서 4~5억 정도의 빚이 생겼다. 지금으로 따지면 20억에 가까운 돈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어머니의 성실한 노력 덕분에 6년 만에 빚을 모두 갚았다고도 덧붙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식당을 차렸지만 잘 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의 건강까지 나빠지게 됐지만 '미스터트롯'을 만나고 현재는 수입이 약 10배 이상 올랐다는 것. 이 같은 가정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류지광은 향후 "부모님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류지광은 TV조선 트로트 경연 '미스터트롯'에서 동굴 저음으로 화제를 모은 뒤 예능, 공연,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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