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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 넣어야 할 KIA-한화, FA 시장 다크호스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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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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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1년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몇몇 팀들이 참전 의사를 굳힌 가운데, 전력에 채워 넣어야 할 부분이 많은 KIA와 한화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구단의 의지가 중요해진 오프시즌이다.

KBO는 28일 FA 자격을 신청해 승인된 선수 16명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25명의 선수 중 자격을 신청하지 않은 9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신규 취득 선수 9명과 재자격 7명이 공시됐다. 이번 FA 시장은 두산에서 즉시전력감이 될 만한 선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구단의 매출이 급감한 직후 열리는 FA 시장이다. 당초 “역대급 찬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의 경우는 경쟁도 붙는 등 점차 시장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최대어급 선수들은 오히려 작년 시세보다도 더 많은 값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속출한다.

야구계에서는 최근 계속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삼성, 그리고 올해 9위까지 미끄러진 SK를 태풍의 눈으로 본다. 두 팀 모두 FA 시장 참전을 부인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가능성을 언론에 흘린다. 하지만 KIA와 한화를 다크호스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들의 참전 강도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KIA는 올해 시즌 중반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다퉜다. 그러나 결국 시즌 막판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아쉽게 탈락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5위 키움과 경기차는 7.5경기에 이르렀다. 명확한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한화의 성적은 처참했다. 한때 KBO리그 초유의 100패 시나리오에 떨었을 정도로 성적이 추락했다.

FA를 영입한다고 해서 당장 내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두 팀이 외국인 감독의 임기 전체를 보고 천천히 채워 넣어야 할 시기라는 점은 어떤 이견도 달기 어렵다. 특히 야수진이 그렇다. 두 팀의 야수진은 세대교체가 더뎠다. 이제 어린 선수들이 하나씩 자리를 잡는 흐름이다. 그러나 군 문제를 무시할 수 없고, 상당 부분 'IF'에 의존한다. 다리가 될 베테랑 즉시전력감의 전략적 가치는 여전히 거대하다.

두 팀 모두 한때 FA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 잡은 적이 있지만, 근래 들어 큰 규모의 외부 FA 영입은 없었다. 되레 상당수 베테랑 선수들이 은퇴하거나 빠져 나가 팀 연봉 구조에도 조금씩 유연성이 생기고 있다. 한화는 상당수 선수들의 FA 계약이 정리됐고, 김태균도 은퇴했다. KIA는 양현종이 해외진출을 한다면 큰 폭의 페이롤 조정이 가능하다. 의지만 있으면 채워 넣을 수 있는 구조로 흘러가고 있다.

KIA는 ‘이론적으로’ 허경민과 연결되고 있다. 허경민에 관심이 있는 팀들이 KIA의 움직임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물론 포지션 중복에 대한 우려도 있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 기회 전략도 복잡해질 수는 있다. 그러나 3루에 고민이 많았던 KIA에 이보다 확실한 처방전은 없다. 김선빈을 제외하면 확실한 풀타임 3할 검증을 거친 선수가 없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당분간 3루 보강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계산에 있을 것이다. 허경민이 아니라면 FA 시장에서 발을 뺄 가능성도 높다.

가뜩이나 야수진이 약한 한화는 몇몇 베테랑 야수들과 역시 ‘이론적으로’ 잘 어울리는 팀이다. KIA보다도 더 원점에서 팀을 그려가는 팀이기 때문에 팀 구상 이탈에 대한 부담감은 한결 덜하다. 외국인 야수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점도 그렇다. 수베로 신임 감독이 육성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당장의 성적이 나지 않는 육성은 진정한 의미가 없다는 것을 ‘매년’ 배우고 있는 한화다. 보상 선수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적다. 허경민 오재일 정수빈 시장에서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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