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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수입 안 돼"…대만 국회, 돼지 내장 던지며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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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만은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문제로 시끄러운데요. 급기야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돼지 내장'을 서로 던지며 격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고, 경적이 울립니다.

우리나라의 총리 격인 쑤전창 행정원장이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관련 발언을 하려고 하자, 야당인 국민당 의원들이 돼지 내장이 들어있는 양동이를 의회 바닥에 쏟아 붓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돼지 내장을 던지며 싸우기 시작하고, 의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바닥 곳곳엔 돼지내장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맞서면서 이런 몸싸움이 일어난 겁니다.

국민당은 육질 개선용 사료에 첨가하는 가축 성장촉진제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락토파민은 안전성 우려로 대만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연합에서도 돼지 사료에 쓰지 못하게 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집권당인 민진당은 "음식을 낭비하는 역겨운 시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와 생후 30개월 이상 된 소고기 수입을 내년부터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대만은 오래 전부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하길 원했지만 미국은 돼지고기와 소고기 수출 장벽부터 없애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대만에선 최근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정제윤 기자 ,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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