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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2월 위례·고덕·덕은 '로또 청약' 3000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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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 '송파권' 위례, 시세 절반 이하 차익 8억원 이상 기대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호반써밋 DMC 힐즈 등 '알짜' 민간분양 대기

뉴스1

위례신도시 A1-5블록 위례포레샤인17단지 조감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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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12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알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많게는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위례신도시, 고덕강일, 덕은지구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위례신도시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를 비롯해 경기 하남시와 성남시 등 3개 지역에 걸쳐 조성하는 신도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서울 송파에 속해 더욱 눈길을 끈다. 분양 대상은 위례신도시 A1-5블록과 A1-12블록이다.

A1-5블록은 송파구 거여동 651번지 일대에 전용면적 66~84㎡ 128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한화건설이 시공한다. A1-12블록은 송파구 거여동 606번지에 전용면적 64~84㎡ 394가구 규모다. 시공은 진흥기업이 맡았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2블록의 경우 약 6억2000만~6억7700만원이며, 5블록은 6억3000만~6억7200만원이다. 인근 송파위례24단지 꿈에그린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 15억원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다만 공공분양으로 전매제한 10년, 거주의무기간 5년 등 제약이 있다.

대부분의 물량이 특별공급으로 풀린다. 12블록은 1282가구 가운데 1062가구가, 5블록은 394가구 중 324가구가 특공 물량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모집은 12월10일, 2순위는 11일 예정이다.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공급하며,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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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조감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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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분양 물량으로는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이 있다.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서울 마지막 택지지구인 고덕강일지구에 들어선다. 단지는 고덕강일2지구 5블록에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1㎡ 809가구 규모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함께 시공한다.

단지의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업계는 3.3㎡당 2000만원 전후로 책정될 것으로 본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6억8000만~7억원으로 인근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 91㎡가 최근 실거래가 10억9500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추첨제로 공급하는 전용 85㎡ 이상 물량도 247가구 공급해 가점이 낮은 청약대기자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아직 입주자모집 공고 전으로 미확정이나, 내달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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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 DMC 힐즈 조감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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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는 덕은지구에서도 민간분양이 대기 중이다.

호반건설은 고양시 덕은지구 A3블록에 '호반써밋 DMC 힐즈'를 공급한다. 호반써밋 DMC 힐즈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560가구로 모두 전용 84㎡로 구성했다. 이주대책 대상자 1가구를 제외한 559가구가 모두 가점제로 공급된다. 청약은 12월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당해 1순위, 4일 기타 1순위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분양가는 5억9000만~6억5700만원 수준이다. 맞닿아 있는 상암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당장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분양가다. 가장 가까운 상암월드컵파크9단지 전용 84㎡가 최근 9억7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공공택지 물량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월등히 저렴해 청약자가 평균 수백 대 1의 경쟁률 수준으로 몰린다"며 "단지별로 청약 자격과 방법이 달라 희망하는 단지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자세히 살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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