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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제조 데이터셋 공개.. 중소 제조업체도 4차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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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AI 분석 목적, 제조 데이터 집합체 12종 구축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통해 14일 공개

국내 제조 특화 인공지능 솔루션 출시 등 기대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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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리나라 중소 제조업체들이 인공지능(AI)을 통해 공정 효율화 등을 이룰 수 있도록 제조 AI데이터셋 12종이 공개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최초로 12종의 제조 AI데이터셋을 다음달 14일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조AI데이터셋은 제조 AI분석을 목적으로 저장된 제조데이터의 집합체다. 제조 현장인 공장에서 실제 데이터를 수집한 뒤 표본 테이블과 데이터를 구성해 전국에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 AI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정부 기관이 제조업체의 AI 분석을 독려하기 위해 특화된 데이터셋을 공개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의 제조 선진국은 공공데이터 포털을 운영해 여러 업종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12종의 제조 AI데이터셋 중 문일철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직접 개발한 실시간 공정관리시스템에서 확보한 중량ㅇ 계측 이미지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최재식 AI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의 엔진으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셋을 공개한다.


지정설비 제조AI데이터셋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울산과학기술원 컨소시엄은 CNC머신·사출성형기·용접기·머신비전·프레스 등 뿌리 업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설비 관련 제조데이터셋 5종을 구축한다.


자유설비 제조AI데이터셋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임픽스 컨소시엄은 용해탱크·교반구동장치·살균기·건조구동장치·검사설비 등 식품 제조 공정에 기반한 AI데이터셋 5종을 담당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12종의 패키지에는 제조AI데이터셋 뿐만 아니라 활용 목표와 AI알고리즘이 첨부된 가이드북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일중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장(교수)은 "12종의 제조AI데이터셋 공개를 통해 국내 중소 제조 생태계에 제조데이터의 체계적 수집과 AI 분석을 촉진하는 단초가 마련된 만큼 보다 다양한 국내 제조 AI 솔루션 출시 및 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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