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美 매체 "김하성 KBO 슈퍼스타 레벨"…텍사스, 토론토 관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지난 2시즌 동안 슈퍼스타 레벨을 보여줬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김하성(25)에게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고 알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5일 KBO에 김하성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고, KBO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김하성을 포스팅할 것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다음 달 26일(현지시간 25일 오후 5시)까지 김하성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텍사스와 토론토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 1억3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뛴 팀이다. 추신수는 현재 FA 시장에 나왔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올 시즌부터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두 팀이 김하성을 주목하는 이유는 젊은 나이와 유틸리티 능력이다. 매체는 '젊은 팀을 추구하는 텍사스에 김하성은 딱 맞는 선수다.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와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는 2시즌 이상 계약이 남아 있긴 하다. 앤드루스는 올해 부상 여파로 고전했고, 오도어는 훨씬 더 꾸준히 부진했다. 한 해가 지날수록 구단이 언제 오도어를 벤치 멤버로 분류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드루스와 오도어는 올해 모두 1할 타율에 그쳤고, 각각 WAR -0.6, -0.8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김하성과 계약하면 3루수로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 소식을 다루는 '제이스 저널'은 29일 '김하성의 주포지션은 유격수고 한국에서 커리어 대부분 유격수로 보냈지만, 미국에는 3루수로 도전할 것이다. 3루수가 절실한 토론토에 딱 맞는 카드다. 트래비스 쇼가 있지만, 올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만큼 논텐더로 방출할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을 데려와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미국 도전을 준비한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6(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도루 23개를 더해 2016년 이후 4년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나이, 장타력과 빠른 발, 유틸리티 능력까지 갖춰 여러모로 미국 FA 시장에서 매력적인 카드로 언급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