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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무리뉴, 2년 차에 항상 해냈지만…"우승하는 데 몇 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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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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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토트넘)가 첼시전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첼시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현재 토트넘이 승점 20점으로 2위, 첼시가 승점 18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28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첼시가 우리를 두려워하는지 아닌지를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물어봐라"라며 "그러나 지금 이 정도 수준에서는 두려움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그들의 잠재력을 존중한다. 또한 그들이 우리의 잠재력을 존중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그들이 우리를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램파드 감독은 경험이 많다. 우리가 그곳에 가서 이길 수 있는 어려운 팀이라는 걸 그들 역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순항 중이다. 올 시즌 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단 2경기만 졌다.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서 에버턴에 지고, 유로파리그에서 앤트워프전에 패배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잡는 등 강팀에도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 기간 총 12골을 넣고 2골만 내줬다. 환상적인 골득실 마진이다. 특히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4경기서 모두 이기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자신감이 더욱 붙었다.

두 팀은 지난여름을 알차게 보냈다. 토트넘은 세르히오 레길론, 맷 도허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가레스 베일 등을 영입했고,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벤 칠웰, 하킴 지예흐, 에두아르 멘디, 티아고 실바 등을 영입하면서 공격진과 수비진 보강했다.

무리뉴 감독은 "현명하게 이적 시장을 보내야 했다. 그걸 해냈다. 우리의 잠재력을 향상시켰다"라며 "잠재력이 높아지면 기대치고 커진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순위에 집중하지 않겠다. 시즌이 끝날 때 몇 위로 끝나는지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어떤 팀에서든 2년 차에 결과를 냈다. 첫 번째 시즌에 선수단을 파악하고, 두 번째 시즌에 부족한 포인트를 보강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도 2년 차에 최고의 지도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이 우리를 진행 중인 과정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은 보통 무언가를 성취할 때까지 몇 년이 걸린다. 우리에 대한 기대가 현실을 뛰어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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