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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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벌이는 릴레이 시위에 대해 “세상은 변했지만 야당의 비열한 공격은 그대로”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야당은) 대통령을 정쟁으로 끌어내 정치적 이익을 누리려고 하지 말라. 그럴수록 국민들이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릴레이 시위에 대해 “어차피 목적은 ‘대통령을 정치로 끌어내어 막장 드라마’를 쓰는데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지지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야당의 공격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한 공격과도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초선부터 다선까지 한몸이 되어 대통령의 침묵을 집중 공격한다. 불현듯 이 모습을 보니, 십여년 전에 그들의 행태가 떠오른다”고 했다.
그는 “지금 그들은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 비난하지만, 과거에는 ‘대통령이 입을 열면 4천만 국민이 고통 받고, 대통령이 침묵하면 국민이 편안하다’고 했다”며 “부모찬스로 화제가 된 나경원 전 의원은 ‘개구즉착(開口卽錯, 말하는 순간 참모습과 어긋남)이라더니 노 대통령은 입만 열면 설화를 일으키는 개구즉화(開口卽禍)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내대표까지 했던 이한구 전 의원은 ‘요즘 경기회복세는 노무현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며 “당 대표였던 강재섭 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발언은 어지럽고, 천박하고, 내용도 지나치게 선동적이다’라고 했다”고도 했다. 야당이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거친 언행에는 ‘입을 다물라’고 하더니, 문 대통령에게는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하고 있어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야당은) 초선부터 다선까지 한몸이 되어 대통령의 침묵을 집중 공격한다. 그렇게 대통령의 말을 공격을 하던 분들이 지금은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 독설을 쏟아낸다”며 “(야당은) 청와대를 쳐다보지 말고 제발 국민을 보라”고도 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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