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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코로나 3차 대유행에 12월 경기 전망 ‘다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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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12월 업황 경기전망지수 발표

8월 2차 대유행, 11월 3차 대유행 고스란히 반영


한겨레

2020년 중소기업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 추이.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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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12월 경기 전망을 다시 나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월 16∼24일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한 결과, 12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72.0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보다 2.0포인트 하락한 결과이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2.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중기중앙회는 “정부의 4차 추가경정예산 지원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 등으로 10월부터 2개월 연속 경기전망지수가 반등했으나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체감경기가 다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경기 전망지수는 지난 8월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하락했다가 9월(67.9)이후 정부의 ‘4차 추가경정예산’ 지원 및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등으로 2개월 연속 반등세(10월(71.2)→11월(74.0))를 이어갔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다음달 다시 하락세로 돌아었다.

이번 조사에서 제조업 부문의 12월 경기전망은 78.4로 이달보다 2.6포인트, 비제조업은 68.7로 1.7포인트 떨어졌다. 응답 중소기업들은 가장 큰 어려운 점으로 ‘내수 부진'(69.9%)을 꼽고,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9.3%), 인건비 상승(35.8%), 판매대금 회수 지연(22.4%) 등을 지목했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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