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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일본 스가, 경제 보다 코로나 대책 세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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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 내각 지지율 58%...5%p 하락

64% “스가 정권, 우선 코로나 대책 세워야”

아시아투데이

스가 정권의 11월 내각 지지율은 58%였다.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

일본 국민들은 스가 정권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정책으로 경제 회복이 이난 ‘코로나 대책’을 꼽았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과 TV도쿄가 27~29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8%는 스가 정부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 대비 13%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정부의 코로나 대처를 평가한다는 응답은 44%였다. 지난 5월 평가한다는 응답은 38%였으며, 제2차 유행이 시작된 7월엔 42%로 지금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 지점이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 10월 조사와 비교해 볼 때 5%포인트 하락한 58%였다.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에 대해 이 신문은 코로나 감염에 대한 대처가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감으로 인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선 ‘인물을 신뢰한다’가 4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27%), ‘안정감이 있다’(26%), ‘정책이 좋다’(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리더십이 없다’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정책이 안 좋다’가 29%였다.

스가 정권이 우선적으로 했으면 하는 정책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응답자의 64%가 ’코로나 대책’을 꼽았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 다음으로 '경기회복'(38%), ‘연금, 의료, 개호(요양)’(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니케이리서치가 지난 27~29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포함한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 총 993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45.1%였다.

일본은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66명으로 도쿄도는 418명, 오사카부 381명, 홋카이도 192명, 아이치현 155명, 가나가와현 151명 등 나흘 연속 2000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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