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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승객 손흥민, 평소 영향력 없었다"...케인과 함께 평점 5점 최저 (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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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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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첼시 수비진에 막혀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좋지 않은 평가도 잇따랐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첼시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만 추가하며 다시 리그 1위를 탈환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베르바인, 은돔벨레로 공격진을 꾸렸다. 호이비에르, 시소코, 레길론, 다이어, 로돈, 오리에, 요리스도 투입하며 수비수 로돈을 제외하고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수비적인 운영으로 상대에게 실점 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첼시의 단단한 수비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오리에의 중거리 슈팅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첼시 역시 지예흐의 킥을 이용한 크로스 공격을 노렸지만 아브라함과 베르너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했다. 후반 35분 마운트의 강력한 슈팅은 요리스 골키퍼에 막혔다. 막판 로든이 요리스에게 헤딩 패스를 하려다 지루에게 공이 갔고 위기를 맞았지만 지루의 슈팅도 제대로 걸리지 못하면서 요리스의 품에 안겼다. 이로써 양 팀은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의 라인이 완전히 봉쇄당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한 개도 시도하지 않았고 케인은 압박에 둘러쌓였다. 첼시는 뒷공간을 내주지 않았고 케인이 손흥민에게 내주는 콤비플레이는 나올 수 없었다.

경기 후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손흥민과 케인에게 평점 5점을 매기며 팀내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이 매체는 케인의 활약에 대해 "공을 투입하기 위해 더 깊게 내려와 미드필더처럼 플레이했지만 첼시의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코멘트를 달았다. 손흥민에게는 "평소 영향력을 못 보여줬다. 경기 내내 승객 같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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