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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금태섭, 문 대통령 직격…"보고서 왜곡, 삭제는 '과거의 관행'인가"[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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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금태섭 전 국회의원. [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금태섭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30일 금태섭 전 의원은 "보고서 왜곡, 삭제는 '과거의 관행'인가,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는 것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했다.

금 전 의원은 "대통령께서 '과거의 관행이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세계적 조류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하셨다"라고 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의 측근으로 알려진 검사(감찰담당관)가 정상적인 보고와 결재 라인(감찰관, 법부부차관)을 공공연하게 무시하고, 심지어 부하 검사가 작성한 보고서에 불리한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기록에서 빼버렸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런 행태야말로 벗어나야 할 '과거의 관행'아닌가"라며 "이런 것이 '개혁과 혁신'일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상식과 이성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가 광장에서 외쳤던 세상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혀를 찼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공직자들의 마음가짐부터 더욱 가다듬어야 할 때"라며 "모든 공직자는 기본으로 돌아가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소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관행이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세계의 조류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라며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어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라고 강조했다.

◆ 다음은 금태섭 전 국회의원 SNS 글 전문이다.

<보고서 왜곡, 삭제는 '과거의 관행'인가,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는 것인가>

대통령께서 "과거의 관행이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세계적 조류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하셨다는데,

법무부장관의 측근으로 알려진 검사(감찰담당관)가 정상적인 보고와 결재 라인(감찰관, 법부부차관)을 공공연하게 무시하고, 심지어 부하 검사가 작성한 보고서에 불리한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기록에서 빼버렸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런 행태야말로 벗어나야 할 '과거의 관행'아닌가. 이런 것이 '개혁과 혁신'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상식과 이성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가 광장에서 외쳤던 세상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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