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이재명 "후안무치의 극치"...노무현 전 대통령 언급한 주호영 맹비난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비난을 넘어 음해 발언을 서슴지 않아"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국민에 대한 모독"

"아무리 정치인의 입이 가볍다고는 하나"

뉴시스

[수원=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현 정권을 비판한 것에 대해 "후안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며 주 대표를 저격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페북으로 문재인 대통령님을 향해 '공수처법을 개정해 공수처장을 자기 사람으로 앉히고 면책특권을 완성시키려 한다'며 비난을 넘어 음해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욱 말문이 막히는 것은 '검찰 수사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며 다그친 것"이라며 "도무지 보고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노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는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대통령님을 지켜드리고자 했던 국민들 모두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환생경제'라는 연극으로 노 대통령님을 얼마나 추잡스럽고 비열하게 희롱했나. 이를 본 국민들은 또 얼마나 분노했나. 주 대표께서 맡은 '노가리'라는 역할이 누구인가. 어찌 이제는 고인의 뜻까지 왜곡하며 모욕하시려는 건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치인의 입이 가볍다고는 하나, 후안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며 "국민들은 과거를 잊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에 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며 "지금 대한민국 공화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