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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北, 코로나19차단위해 중국과의 교역 차단…북·중 무역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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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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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위해 경제 생명줄과 같은 거의 모든 중국과의 교역을 차단했다고 CN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중국세관이 10월 중국의 대북 수출이 25만3천달러(2억8천만원)로 전달보다 99% 감소했고 같은 기간 중국의 대북 수입도 7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또 수입물품 처리과정에서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은 세관직원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은 북한이 코로나19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북한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하자 가장 먼저 국경을 폐쇄한 국가중 하나이다.

북한이 이같이 코로나19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것은 감염병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결핵 등 다른 감염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현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게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북한은 현재까지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6260만명이 감염되고 140만명 이상 숨진 코로나19가 북한에 퍼지지 않았다는 것은 의문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와관련해 에반스 리비어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김정은 정권이 취한 최근 조치들이 "이미 심각한 상황인 전염병이 훨씬 더 악화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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