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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예상 '6년 최대 6천만불'...김하성, 류현진 계약 뛰어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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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 유격수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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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유격수 김하성(25·키움히어로즈)에 대한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뜨겁다. 2012년 LA다저스와 계약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뛰어넘을 기세다.

김하성은 미국 현지언론에서 자주 이름이 거론된다, 유격수와 3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데다 한 시즌 3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장타력이 가지고 있다. 나이도 25살로 젊어 성장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 빅리그 구단들이 군침 흘릴만한 매력적인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에 대해 ‘메이저리그 연착륙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향후 5년 동안 매 시즌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 4 정도를 찍을 선수다”며 “이 정도면 1억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구단의 재정이 악화돼 1억달러(약 1105억원) 규모 계약을 할 수는 없다”면서도 “연평균 700(약 774억원)∼1000만달러(약 111억원), 6년 계약은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 예상대로라면 김하성의 계약 총액 규모는 최소 4200만달러(약 464억원), 최대 6000만달러(약 663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김하성을 영입하는 팀은 원소속팀 키움에게 포스팅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계약 총액이 5000만달러(약 553억원)일 경우 이적료는 937만5000달러(약 104억원)가 된다. 계약 총액이 5000만 달러를 넘길 경우 5000만달러를 초과한 액수의 15%에 937만5000달러를 더한 금액이 최종 이적료가 된다.

예를 들어 김하성이 계약 총액이 6000만달러(약 663억원)라면 5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1000만달러의 15%인 150만달러에 937만5000달러를 더한 1087만5000달러(약 120억원)가 이적료 총액이다. 실질적인 계약규모는 7000만달러가 넘는 셈이다. 이는 류현진의 계약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다.

류현진의 경우 다저스는 포스팅에서 2573만7737달러33센트를 써 협상 권리를 따냈다. 이후 류현진과 6년 36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다저스가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 쏟아부은 총액은 약 6173만7737달러 33센트였다

김하성의 계약총액 6000만달러를 예상한 매체는 CBS스포츠만이 아니다. 야구통계매체인 ‘팬그래프닷컴’ 역시 FA 랭킹 8위에 올려놓으며 5년 6000만달러(역 681억원)로 몸값을 예상했다.

MLB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FA 랭킹에서 김하성의 예상 몸값을 5년 4000만달러(약 453억원)로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구단 한국 담당 스카우트는 “김하성이 만으로 25살인데 2~3년 적응 기간을 거쳐도 27~28살이 된다”며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고 말했다.

그는 “김하성을 원하는 구단은 분명히 있고 최소 5년 이상 장기 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처음에는 내야 유틸리티로 기용하면서 MLB에 적응시킨뒤 제일 적합한 위치로 포지션을 정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타율 .324 34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NC다이노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나성범(31·NC다이노스)은 오래전부터 해외 진출을 준비했다. ‘슈퍼 에이전트’라 불리는 스캇 보라스와도 일찌감치 계약을 마친 상태다.

나성범도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린다. 소속팀 NC가 통합우승을 달성한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다. NC 구단도 나성범의 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하성 만큼은 아니지만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시카고 지역 매체 ‘삭스머신’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영입 대상 후보로 나성범을 지목하면서 3년 18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전망했다.

KBO리그에서 14시즌을 뛰며 역대 4위인 통산 147승(95패)을 기록한 양현종(32·KIA타이거즈)도 MLB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양현종은 김하성, 나성범에 비해선 아직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진다.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나이가 걸림돌이다. 하지만 류현진,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비슷한 경력을 가진 KBO리그 출신 투수들이 빅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선례는 양현종에게도 긍정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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