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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186개 재외공관장에 주문…“바이든 행정부와 동맹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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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동맹으로서 미국과 더욱 협력”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적극 노력

한중관계 교류지속·긴밀히 소통할 것

일본솨 과거사·실질협력 분리 추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트럼프 행정부와 마지막까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바이든 신(新) 행정부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한미 동맹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전 세계 186개 재외공관의 대사와 총영사들이 참여한 재외공관장 화상회의에서 “주변 4국과의 당당한 협력외교를 지속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강 장관은 그간 한미 관계에 대해 “한·미는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공조를 비롯해 신남방 정책과 인도·태평양전략 간 연계 협력 등 한미 동맹의 외연을 확대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0년도 재외공관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정부의 국정철학과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재외공관장들의 이해 제고를 위해 1년에 한 차례 정도 재외공관장회의를 진행한다. 직전 회의는 지난 7월 열렸다(사진=연합뉴스).


이어 바이든 행정부에서 “호혜적 경제동맹으로서 한미 간 양자·다자 통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가치 동맹으로서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 국제연대와 다자협력 등 공동의 가치 실현을 위해 미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면한 국제 현안인 코로나19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에도 한미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을 거론하며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일본과는 “신내각 출범 이후 한일은 정상통화 등 고위급 교류 및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과거사 문제의 해결과 실질 협력을 분리해 추진하는 투트랙 기조를 견지하며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적극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북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는 내년까지 연장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양국 우호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공관장들에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도 당부했다.

강 장관은 “현재 남북·북미간 대화의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배가해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조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외교 다변화를 위한 노력과 국익 증진을 위한 경제 외교 확대, 효과적 공공외교도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강 장관은 최근 잇따른 성비위, 기강해이 사건을 겨냥한 듯 “어려운 외교 인프라 여건과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관원 복무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은 국가를 대표하는 외무 공무원에게 높은 수준의 공직관과 도덕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외교부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공관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언행에 주의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사관·총영사관 등 186개 재외공관 공관장들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재외공관장회의는 통상 5일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되지만 이번에는 비대면 화상회의 형식 및 시차 등 제약을 감안해 사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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