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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배터리 특구’ 16개월만에 550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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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기업 참여… GS건설 최다

경북 포항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10개 기업으로부터 5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7월 규제자유특구 도입 이후 대기업 투자를 처음 이끌어낸 사례다. 이는 미래 유망산업인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투자와 이전이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경북 특구가 지난해 7월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10개 기업으로부터 총 555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특구에 입주한 특구 사업자 15곳 중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기업은 GS건설이다. GS건설은 올해 1월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경북 특구에 1000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 재활용 제조시설을 짓기로 했다. 배터리 소재 제조기업 ‘에코프로지이엠’(860억 원)과 ‘뉴테크엘아이비’(130억 원) 등 특구 사업자 7곳이 2202억 원을 투자했다.

특구에 입주하진 않았지만 배터리 관련 기업의 투자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내년까지 총 2500억 원을 투자해 포항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내년에 공장이 완공되면 인조흑연 음극재의 국산화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도 각각 730억 원, 120억 원을 투자해 특구에 입주하지 않은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총 투자액은 3350억 원에 달한다.

경북 특구는 지정 당시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의 관리, 재사용, 재활용까지 총 세 가지 실증특례를 인정받았다. 올해 7월 관리와 재사용에 이어 이날 재활용 실증 사업이 시작되면서 특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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