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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SON 지워버린 첼시…램파드 감독 자질 있어" 시어러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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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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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50)가 첼시 프랭크 램파드(42) 감독을 향해 "명감독 자질이 있다. 지난 1년간 빼어난 지도력을 보여 줬다"고 호평했다.

시어러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기고한 칼럼에서 "예상보다 훨씬 좋은 내용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첼시는 리그와 컵, 유럽클럽대항전 통틀어 단 1패만을 기록했다. 램파드에게 감독 자질 논란이 엉겨붙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제 2년째를 맞은 신임 지도자가 팀을 프리미어리그 3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안내했다. 골득실도 놀라운 수준이다. 첼시가 챙긴 22골은 리그 1위, 10실점은 2위에 해당한다. 열여섯 경기를 치르면서 1패만을 기록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램파드는 공로를 인정받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램파드가 이끄는 블루스는 30일 안방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10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9(5승 4무 1패)를 쌓은 첼시는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 등을 제치고 리그 단독 3위를 지켰다.

1위 토트넘 2위 리버풀과 승점 차가 불과 2점이다. '감독 램파드'는 지난 시즌 4위 성과가 운이 아니었음을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시어러는 "혹자는 안방에서 승점 3을 확보하지 못한 사실에 실망스런 반응을 보일지도 모른다. 하나 내 생각은 다르다. 첼시는 슨흥민과 해리 케인의 위협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completely nullified the threat). 리그 정상급 공격수인 두 선수는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전혀 골 냄새를 맡지 못했다"고 힘줘 말했다.

램파드가 부임한 지난해 7월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대단한 실적이라 평가했다. 당시 첼시는 팀 내 최고 스타 에당 아자르(29,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로 이적했고, 영입 금지 징계 기간이라 전력 보강도 불가능했다.

시어러는 그런 악재를 딛고 초짜 감독이 2년 연속 팀을 챔스권에 안착시키는 힘이 놀랍다며 혀를 내두른 것이다. 메이슨 마운트, 태미 에이브러햄, 리스 제임스, 크리스티안 플리시치 등 끊임없이 새 얼굴을 발굴하는 능력도 일품이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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