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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바이든, 애리조나 승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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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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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본부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추수감사절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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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애리조나주에서도 승리를 확정지었다.

더힐,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선거 책임자인 케이티 홉스 국무장관을 비롯해 더그 두시 주지사, 마크 버노비치 법무장관 등 애리조나주 관계 공무원들이 선거결과를 확정하는 서류에 서명했다.

바이든은 애리조나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1만여표 차이로 승리를 확정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재선캠프는 애리조나주에서도 근거없는 선거부정 주장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앞서 2016년에는 애리조나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꺾었다.

지난달 3일 선거 당일만해도 트럼프 측은 당연히 애리조나에서 승리할 것으로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그러나 개표 초반부터 바이든에게 밀린 트럼프는 격차를 결코 좁히지 못했고, 바이든에게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애리조나에서 승리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라는 영예를 안겨주기까지 했다.

이날 확정된 선거 결과에 따르면 또 연방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마크 켈리가 마사 맥셀리 공화당 상원의원을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켈리는 앞으로 수일 안에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서하게 된다.

애리조나주 선거 결과 확정으로 트럼프는 또 한 차례 충격을 받게 됐다.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트럼프는 이미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주가 선거결과를 확정해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린 상황이다. 애리조나의 선거결과 확정은 여기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의 대통령 선거인단 수는 11명이다. 이들은 오는 14일 워싱턴에서 다른주 선거인단들과 함께 대통령을 뽑게 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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