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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크리스마스 전까지"…美英, 코로나 백신 사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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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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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크리스마스'를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사용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두 개의 백신이 크리스마스 전 미국인들에게 접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개의 백신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을 뜻한다.

화이자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에이자 장관은 FDA의 외부 고문이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논의를 위해 회의를 열고, 승인되면 곧바로 백신을 수입한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백신도 그 다음주 같은 절차를 밟는다고 덧붙였다.

연방 정부는 이날 오후 주지사들을 만나 어디의 누구부터 백신을 순차 공급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참여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크리스마스 전에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될 수 있길 기대했다.

존슨 총리는 "아직 어떤 백신도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승인을 받지 못했다"면서 "화이자-바이온텐크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몇 주 안에 승인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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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크리스마스 전 백신의 승인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MHRA가 이번주 안에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고, 오는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한편 모더나는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예방률이 9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FDA와 유럽 의약식품청(EM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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