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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바이든 초대 NEC 위원장에 '오바마 인사' 브라이언 디스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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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신 브라이언 디스(42·사진)를 낙점했다고 악시오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이 30일(현지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20.12.01 (사진 = 위키디피아 홈페이지 갈무리)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신 브라이언 디스(42)를 낙점했다고 악시오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이 30일(현지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이번주말 예정이라고도 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와 가까운 인사들은 디스가 최근 며칠 동안 초대 NEC 위원장으로 내정됐다고 폴리티코에 확인했다. WSJ도 디스와 바이든 인수위가 낙점설에 언급을 피했지만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은 디스의 NEC 위원장 임명이 향후 며칠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NEC 위원장은 상원 인준이 필요하지 않은 자리다. 디스는 지난 2008년 오바마 대통령 선거운동에 도운 이후 오바마 행정부 국가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백악관 예산관리국 부국장, 대통령 선임 고문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정책 담당자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는 인물이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선임 고문 재직 기간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담당 특히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정 협상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대법원과 자동차, 금융산업 관련 현안에도 공을 들였다고 WSJ는 전했다.

디스는 백악관을 떠난 이후 지난 2017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속 가능한 투자 책임자로 합류했다. 하지만 일부 진보 단체들은 디스가 블랙록에서 맡은 역할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기업과 금융권을 위해 일한 인사를 합류시켜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고 있다.

전직 관리들을 감시하는 '리볼빙 도어 프로젝트' 설립자 제프 하우어는 "우리는 회전문 인사를 우려한다"며 "디스와 블랙록간 관계가 연방정부로 하여금 블랙록에 대한 통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CNBC는 바이든 당선인이 초대 NEC 위원장으로 로저 퍼거슨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 최고경영자(CEO)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을 지낸 퍼거슨은 내년 3월 TIAA에서 은퇴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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