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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주가 하락 + 유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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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차익실현 매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달러화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시장개입 우려로 유로화 가치가 급락한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오른 92.0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28% 낮아진 1.1930달러를 나타냈다. 오전 한때 1.20선을 넘었다가, ECB 개입 우려가 부각되자 급히 후퇴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1% 오른 1.3327달러를 기록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이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무역협상이 이번주 내 타결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양측이 협상에 걸림돌인 어업권 문제에 유연하고 실용적 태도를 보이고, 협상 타결에 따른 경제적 이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30% 상승한 104.4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높아진 6.5848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781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미만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 재료 속에 최근 급격한 랠리를 펼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미 행정부가 중국 기업 두 곳을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경기민감주 부진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73포인트(0.91%) 낮아진 2만9,638.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72포인트(0.46%) 내린 3,621.6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닷새 만에 내렸다. 7.11포인트(0.06%) 하락한 1만2,198.74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기업 두 곳을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듯하다고 블룸버그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반도체업체인 SMIC과 국영 석유기업인 CNOOC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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