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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소정 "교통 사고 후 `불쌍한 애들` 시선" (싱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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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싱어게인'에 등장,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는 레이디스코드 멤버로 잘 알려진 실력파 가수 소정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11호 가수로서 '나는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심사위원 유희열은 "팀 이름을 여쭤 봐도 돼요?"고 물었고, 그는 "레이디스코드"라고 답했고, 현장에서는 탄식이 터져나왔다.

소정은 "처음에는 저희 팀이 괜찮았다. 신인상도 많이 받았다. 잘되니까 바쁘고 부모님께 용돈도 많이 드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활동 2년이 지나고 (교통)사고가 있었다. (함께했던 멤버들이 세상을 떠난 뒤) 5인조에서 3인조로 5년을 활동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정은 "(사고가 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볼 때 '쟤들은 안타까운 애들, 불쌍한 애들' 이런 반응이 있는 게 많이 속상했다. 이겨내야 할 숙제인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임재범의 '비상'을 열창한 소정에게 심사위원들은 전원 어게인 버튼을 눌렀다. 소정은 "제가 사고가 있고 활동을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빈자리가 너무 컸다. 무대에서 웃어도 되나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된다. 웃으면 안 될 것 같았던 기분이 많았다"고 눈물과 함께 얘기했다.

심사위원 김이나는 "심리치료 같은 것도 받고 있냐"라고 물었고, 소정은 "지금도 받고 있고 약도 꾸준히 먹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김이나는 "잘하고 있다. 덮어두려 하지 말고 얘기하고 그래야 한다. 오늘 너무 잘했다. 너무 멋있게 봤다"라며 응원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소정 외에도 타이니지 출신 67호 가수, 양준일의 '리베카'를 색다르게 해석한 37호 가수, 기타 연주와 함께 무대를 꾸민 17호 가수 등이 합격했다.

2014년 9월 3일 레이디스 코드는 대구 일정을 마치고 차로 이동하던 중, 경기도 용인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된 것. 레이디스 코드는 이 사고로 멤버 두 명을 잃었다. 고은비는 당일 사망했고, 권리세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사고 나흘 만인 7일 숨을 거뒀다.

레이디스코드는 2013년 데뷔해 ’예뻐 예뻐’ ’나쁜여자’ ’키스키스’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데뷔 1년 만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애슐리, 소정, 주니가 레이디스코드에 남아 활동했지만, 지난 2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각자의 길을 가게됐다.

한편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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