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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기태 전 KIA 감독,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수석코치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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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김기태(51)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일 요미우리 구단이 김기태 전 감독을 2군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서 지난 2019년 5월 KIA 감독직 사퇴 이후 2년 만에 지도자로 복귀하게 됐다.

신문은 김기태 전 감독이 249홈런을 때린 강타자로 2007년부터 3년간 요미우리 코치로 재직하면서 아베 감독과 신뢰를 쌓았고, 이번에 2군 수석코치를 맡아 젊은 선수들의 타격강화에 기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에게 2년 연속 재팬시리즈 4연패 스윕 굴욕을 당하자 강한 선수 육성을 모토로 쇄신 작업을 하고 있다. 아베 감독의 요청으로 요미우리는 2020 일본시리즈를 마치자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태 달라는 요청을 했고, 김 전 감독이 수락을 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요미우리 3군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젊은 유망주들을 주전으로 도약시키는 등 수완을 발휘했다.

당시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비롯한 구단 수뇌진은 높은 평가를 했다. 요미우리를 떠나 2010년 LG 2군 감독으로 부임할 때 기요타케 히데토시 구단 대표가 각별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하게 교류해왔고, 이번에 다시 인연을 이었다.

김 전 감독은 2년 만에 2012년 LG 감독으로 승격해 2013년 12년 만에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15년 고향 팀 KIA 타이거즈의 지휘봉을 잡아 2017년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2019시즌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1년 여의 야인생활을 뒤로 하고 요미우리에서 젊은 선수들을 조련하는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일본프로야구에는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코치 고문으로 활약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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