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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승민, 김현미 '아파트 빵' 발언에 "빵뚜아네트 같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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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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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한 것에 대해 “누가 정부더러 아파트를 직접 만들라고 했나. 아파트가 아니라 아파트정책을 만들어라”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건설업자가 아니”라며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라면, 아파트는 시장에서 공급자가 만드는 것이다. 시장경제에서 정부가 아파트 만드는 데 직접 나서는 경우는 전월세 살 돈도 없는 저소득층의 주거복지를 해결하는 경우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도 아파트 정책을 만들긴 했다. 그것도 3년 반 동안 무려 24회나 만들었다”며 “그런데 이 정책들이 실패해서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 대란을 초래하고 내집마련의 사다리를 끊어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철저하게 무능한 이 정부가 아파트정책에 실패해놓고 이제 와서 정책 실패는 인정하지 않고 죄 없는 아파트를 빵이 아니라고 탓하니 국민들 속을 또 뒤집어놓는다”라며 “아파트 공급정책은 하나도 안 해놓고 지금 와서 이런 소리를 하는가. 아파트가 하루 만에 지을 수 없다는 걸 이제 알았단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 정부의 아파트 정책은 입만 열면 ‘공공(公共)’이다. 이 정부 사람들의 뇌 속에는 아파트는 공공이, 즉 정부가 만드는 거라고 입력이 되어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마리 ‘빵’투아네트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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