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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테슬라 주식, 21일에 S&P500 지수 일괄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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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21일(현지시간) S&P500 지수에 일괄편입 된다. 사진은 2017년 12월 14일 뉴욕 맨해튼의 테슬라 매장에 걸린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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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엄청난 덩치에도 불구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한 번에 편입된다.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를 넘는 거대 규모로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지수펀드 등 시장에 미칠 충격을 고려해 주식을 몇차례에 걸쳐 지수에 편입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돼 왔다.

S&P다우존스지수는 그러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검토 중이던 단계적인 진입 방안을 포기하고 이를 한 번에 지수에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21일 첫 거래가 시작되기 전에 온전하게 지수에 편입된다.

테슬라가 S&P500 지수에서 받게 될 거래명은 11일 발표된다.

지수산정 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기관투자가들과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에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된 간접투자펀드들은 시총 규모가 S&P500 지수 톱10에 들어가는 테슬라가 갑자기 한 날 지수에 편입되면 의무적으로 지수 비중에 맞춰 채워야 하는 막대한 매수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왔다.

지금까지 테슬라 규모의 업체가 지수에 편입된 사례도 없었다.

그러나 ETF 등이 큰 문제가 없다고 회신함에 따라 지수 편입이 한 번에 이뤄지게 됐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7배 가까이 폭등했고, 지수 편입 발표 뒤에만 상승폭이 40%에 육박한다.

한편 S&P다우존스 지수에 따르면 현재 S&P500 지수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자산 규모는 11조2000억달러가 넘고 이 가운데 약 4조6000억달러가 상장지수펀드가 운용하는 자산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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