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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Hot-Line] "팬오션, 내년 물동량 회복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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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팬오션에 대한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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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일 팬오션에 대해 내년 물동량 회복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00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주요 화물인 철광석, 곡물 물동량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석탄도 최악의 국면에서 회복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지난 10월 누적으로 9억80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며 글로벌 곡물 물동량도 중국의 미국산 곡물 수입 확대, 기상 이변에 따른 가뭄 등에 따라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로운 선박 발주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올해 글로벌 벌크선 신규 발주량은 908만 재화중량톤수(DWT)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벌크선 수주잔고 역시 5705만DWT로 전체 선복량 대비 6.3%에 불과하다고 NH투자증권은 전했다.

이어 내년 신규 선박 예상 인도량은 약 3100만DWT이지만 선박 예상 해체량 1400만DWT를 감안하면 실제 선박 순증가량은 1700만DWT로 비율로는 1.8%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선박 공급 증가가 둔화되면서 수요가 반등할 때 운임이 탄력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석탄 수입 쿼터 상승 소식이 전해진 뒤 벌크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가 지난달 27일 기준 1230포인트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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