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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수근 "KBS가 문제다"… '개그콘서트' 폐지 후 후배들 고민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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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 KBS '개그콘서트' 폐지와 관련해 소신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개그맨 송준석, 배정근, 김두현이 사연자로 등장했다. KBS '개그콘서트'는 지난 6월 종영했다. 이에 공채 개그맨들은 일자리를 잃고, 각자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송준석은 "지금은 인터넷 홈쇼핑을 아직 하고 있다. 일을 구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배정근은 "결혼을 하고 아내가 임신 중이다. 그걸로는 생활이 어려워서 배달도 하고 모바일 홈쇼핑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다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두현은 "반려동물 1천만 시대가 도래했다. 펫택시 운전을 시작했다. 차를 하나 샀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코로나 19만 없으면 공연이 괜찮다. 그런데 다 취소가 된다. 다들 그렇겠지만 개그맨들이 최악의 상황에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다시 '개그콘서트'가 부활하는 걸 기다릴 순 없다. 무대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 갖기엔 30세가 넘었으니 힘들지 않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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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KBS가) 나라 방송국 아니냐. 코미디를 없앤다는 건 상상을 못 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미디 없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 말이 안 되는 건데 가장 문제는 KBS가 문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서장훈은 "우리는 아무 상관이 없어"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고용노동부 서기관을 초대해 이들에게 예술인의 고용 보험에 대해 조언했다. 이수근은 "이럴 때일수록 아이디어 싸움이다"라며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장훈 역시 "예능에서 자주 만났으면 한다"라며 응원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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