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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LH, 맞춤형 청년주택 '안암생활' 입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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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 입주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다고 1일 밝혔다.

조선비즈

서울 성북구 안암동 안암생활 전경. /LH 제공



안암생활은 LH가 사회적기업 아이부키와 협력해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조성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기 공실인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지어졌다. 총 122실로, 복층형 56실과 일반형 66실(장애인 2실 포함) 원룸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된다. 임대료는 시세의 50%인 보증금 100만원, 월세 27만~35만원이다.

안암생활은 바닥 난방과 개별 욕실, 빌트인 시설(침대, 에어컨 등) 등 1인 거주에 최적화된 주거공간(지상 2~10층)으로 조성됐다. 공유주방·공유세탁실·코워킹스페이스, 루프탑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지하층에 마련됐다. 지상 1층에는 청년들이 창작·창업·예술 활동의 결과물을 판매·홍보할 수 있는 창업실험가게 ‘샵인샵’이 들어섰다.

입주자들은 온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안암생활’을 통해 전공 서적이나 면접에 필요한 정장 등 생활 물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입주민의 재능, 지식 등의 공유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요리에 재능이 있는 청년이라면 공유주방에서 요리 강습을 열고 전용앱이나 창업공간을 통해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할 수 있다. 공유회의실과 창업실험가게 등 공용공간의 일부는 입주자 이외 인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청년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활성화해 청년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성민 기자(kurtg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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