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티베트족 훈남 '딩전' 보기 중국 전역 열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서는 잘생긴 외모의 20세 티베트족 청년 딩전이 인기 아이돌 못지 않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딩전은 자신이 사는 쓰촨성의 관광 홍보 동영상에 출연했다가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최고의 훈남'이라는 찬사가 쏟아져 중국 전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이 홍보 동영상에서 딩전은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딩전의 수수한 얼굴과 하얀 치아, 티베트 전통 의상이 중국 네티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은 딩전을 시짱( 티베트) 출신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티베트족이지만 시짱이 아닌 쓰촨성의 간쯔 티베트족 자치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딩전의 동영상 배경을 가지고 티베트냐 쓰촨성이냐는 논란이 일자 딩전은 "내 고향은 쓰촨에 있다"는 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딩전의 인기가 치솟자 그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쓰촨성 간쯔 지역은 비수기임에도 호텔 예약이 두 배로 늘고 교통편도 거의 매진 상태입니다.

딩전은 중국 현지 국유업체와 관광 제품 홍보 모델 계약까지 체결했으며 그가 출연한 관광 홍보물까지 나왔습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